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투수 김광현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양 팀이 5-5로 맞선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4.17에서 4.41(51이닝 25자책)로 올라갔다. 3회에만 수비 실책 2개로 5점을 내준 게 아쉬웠다.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 5승 1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서는 3이닝 6피안타(1홈런) 5볼넷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올해 한화전에는 지난 25일 경기에 등판,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 등판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느냐가 관심사였다.
1회는 무척 깔끔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14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권용관과 정근우는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넘겼다. 팀이 4-0 리드를 잡은 2회초에는 1사 후 김경언과 제이크 폭스에 연달아 볼넷을 내줬으나 김회성, 조인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가 문제였다. 3회초 선두타자 주현상에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이용규를 132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권용관과 정근우에 연달아 내야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고, 최진행의 볼넷으로 상황은 1사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 김경언의 중전 적시타로 3점째를 내줬다. 어느새 격차는 한 점으로 줄었다.
끝이 아니었다. 폭스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3루수 나주환이 더듬는 사이 주자가 모두 살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김태균의 내야안타로 4-4 동점이 됐고, 조인성 타석 때 폭투로 김경언이 홈인, 5점째를 내줬다.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 조인성을 투수 앞 땅볼, 주현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초에는 2사 후 정근우에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선두타자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광현. 후속타자 폭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강경학을 중견수 뜬공, 조인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선두타자 주현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이용규의 강습 타구에 왼발 뒤꿈치 부위를 맞은 것. 잠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곧바로 연습투구를 했다. 별다른 문제가 없어 투구를 재개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권용관과 무척 힘든 승부를 했다. 계속해서 1루 주자 이용규를 신경 쓰다 폭투를 범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권용관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투구수가 114개에 다다르자 SK 벤치에서는 김광현을 내리고 문광은을 올렸다. 문광은이 후속타자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 김광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승수쌓기에는 실패했다.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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