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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여자와 일본남자, 그들의 신비로운 인연과 한여름의 불꽃놀이처럼 번지는 마음의 파동을 그린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2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해외영화제와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에 비견되는 로맨스”(로테르담 영화제), “당신의 가슴에 오래 남을, 잊을 수 없는 영화”(예테보리 영화제), “한국 현대영화사에 기록될 기념비적 작품의 탄생”(트위치 필름) 등 호평 사례가 쏟아졌다.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남녀의 대화만으로 장소와 시간을 감싸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잘 살려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 3종은 한여름의 청량한 공기가 물씬 느껴지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탁 트인 맑은 하늘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햇살 속에서 함께 거니는 혜정(김새벽)과 유스케(이와세 료)의 설레는 순간을 고스란히 포착해냈다.
메인 예고편은 클래식한 멋이 살아있는 흑백, 로맨틱한 색감으로 가득 찬 컬러가 조화를 이뤘다. “오늘 밤에 불꽃놀이 축제를 하는데 같이 갈래요?”라며 조심스레 마음을 전한 유스케, 그리고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혜정의 모습은 과연 이들의 만남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슴 뛰는 로맨스를 선사할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6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인디스토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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