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송승준이 선발 복귀전에서 SK 타선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7일 SK전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뒤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파열 때문. 이로 인해 1군에서 제외됐던 송승준은 21일 KIA전에서 불펜으로 나서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9일만의 선발 복귀.
3회까지는 무실점 투구였다. 1회 볼넷 한 개를 내줬을 뿐 다른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운 송승준은 2회 박정권과 정상호를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끝냈다. 박재상과 이재원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끝나는 행운도 있었다. 3회는 삼자범퇴.
4회 역시 조동화와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간단히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앤드류 브라운에게 빗맞은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이재원과 박정권에게 볼넷을 허용, 만루에 몰렸다. 결국 정상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송승준은 5회 선두타자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위기였지만 이내 주자가 사라졌다. 박재상 타석 때 포수 강민호가 투구를 받은 뒤 1루에 송구, 주자를 횡사시키며 주자를 없앤 것.
5회까지 96개를 던진 송승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정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브라운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후속투수 결과에 따라 승리투수 요건이 물거품될 수도 있는 상황. 후속투수가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4승 요건을 갖췄다.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으며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최종 투구수는 103개.
성공적으로 선발 복귀전을 치른 송승준이다.
[롯데 송승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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