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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인간 송재림이 있고, 배우 송재림이 있다. 그 중 인간 송재림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김소은과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즐기는 송재림은 이른바 '비글미'를 발산하고, 애정 표현을 잘하며, 애교도 넘쳤다. 그동안의 이미지와 달라도 많이 달랐다.
"'우결'을 통해 이미지가 많이 변했어요. 그동안 날카로운 이미지였는데, 굉장히 친숙하고 친밀한 이미지가 됐죠. 좋아요. 제가 바란 것도 이런 거였고요. 제의가 들어오는 작품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대중적인 이미지가 바뀐 것은 맞지만, 사실 송재림이 변한 것은 아니었다. '우결'은 작품이라기보다는 '프로그램'이다. 송재림과 김소은, 작가 등이 한 팀이 돼 '리얼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었다. 주변에서 '우결' 캐릭터로 사람들이 알게 돼서 힘들지 않냐는 물음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우결' 속 캐릭터를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알아서 힘들지 않냐고 하시는데, 그게 원래 제 모습이에요. 송재림이라는 사람을 알린 것이기 때문에 캐릭터에 갇혔다는 건 어페가 있죠. 작품을 통해 캐릭터가 고정되면 벗기 힘들겠지만, '우결'은 아니잖아요."
한편 송재림과 김소은은 지난해 9월 20일 '우결'에 합류했다. '소림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하차를 결정했으며, 마지막 방송 날짜는 미정이다.
[배우 송재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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