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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의 포지션에 대해 1루와 3루를 모두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로메로의 합류 시점과 활용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은 지난 26일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로메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키 185cm, 몸무게 97kg의 체격에 우투우타로, 주포지션은 3루수다. 올 시즌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123타수 37안타), 6홈런, 27타점, 출루율 3할9푼6리, 장타율 5할4푼5리의 평균 이상의 타격능력을 보여줬다.
로메로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2012년 더블A 올스타전에 출전하며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로메로의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김 감독은 일단 로메로의 상태를 보고 포지션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은 “최근 3루에서 허경민이 잘해주고 있다”면서 “아직 로메로를 실제로 못 봐 일단 직접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1루와 3루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로메로는 31일 한국에 입국한 뒤 곧바로 일본으로 넘어가 취업비자를 받을 예정이다. 비자 취득이 완료되는 대로 로메로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인데 다음달 3일 정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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