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넥센이 SK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4위로 올라섰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터진 타선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 호투 속 9-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7승 23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공동 5위였지만 이날 SK를 제치고 4위가 됐다. 반면 SK는 2연패, 시즌 성적 25승 22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넥센 일방적 우세였다. 넥센은 1회초 고종욱과 브래드 스나이더 연속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은 뒤 박병호의 적시타로 기선제압했다. 이어 김민성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탠 넥센은 만루에서 김하성의 3타점 싹쓸이 우중간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넥센 타자들 기세는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병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3경기 연속 홈런. 이어 김민성까지 홈런에 가세했다. 2회까지 8득점.
3회까지 퍼펙트를 당한 SK는 4회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조동화가 우중간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앤드류 브라운이 좌중간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후 변화는 없었다. 넥센이 8회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성과 이택근, 고종욱도 나란히 멀티히트. 팀 5번째 선발타자전원안타 기록도 남겼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8회까지 SK 타선을 단 2점으로 틀어 막으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반면 SK는 14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메릴 켈리가 2회까지 8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