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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에 득점까지 올렸으나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시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 2할 4푼 6리(207타수 51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제시 한의 3구째 9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는 한의 초구 75마일 커브를 몸에 맞아 출루했다. 이후 미치 모어랜드와 조이 갈로의 안타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수 땅볼에 홈에서 아웃됐다. 득점 실패.
기다리던 안타는 3번째 타석서 나왔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한의 초구 90마일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프린스 필더의 사구 를 묶어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모어랜드의 우전 적시타를 틈타 홈인,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3-2 한 점 차 리드를 2점으로 벌린 값진 득점이었다.
6회초 4번째 타석서는 상대 바뀐 투수 팻 밴디트의 4구째 83마일 싱커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4 동점을 허용한 9회초 5번째 타석서는 타일러 클리퍼드의 5구째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파울플라이였다. 이후 더 이상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호수비는 인상적이었다. 4-4 동점이던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맥시 먼시의 큼지막한 타구를 점핑 캐치로 걷어냈다. 담장에 바짝 붙는 쉽지 않은 타구였으나 침착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팀은 9회말 끝내기를 허용, 4-5 역전패하고 말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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