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쇼다 코치가 신성현 잘 가르쳤다"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쇼다 코치가 신성현을 잘 가르쳤다."

한화 신인 신성현은 10일 대구 삼성전서 결승 만루포를 쳤다.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역대 3번째 한화 타자였다. 공교롭게도 세 차례 모두 대구 삼성전이었다. 신성현의 만루포로 승기를 잡은 한화는 삼성에 승리,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김성근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신성현은 밑에서 나오는 스윙을 했는데 위에서 나오는 스윙을 하면서 홈런을 쳤다. 쇼다 코치가 잘 가르친 것 같다. 최근 좋아진 건 고양에선 스탠딩 삼진이 많았는데 지금은 스윙을 하면서 삼진을 당한다"라고 했다. 신성현의 활약에 매우 흡족한 눈치.

김 감독은 흥미로운 얘기를 꺼냈다. "선수는 운명이 있는 것 같다. 외야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정근우를 외야로 보내고 주현상을 2루에 보내려고 했다. 그러면서 내야수가 필요해서 신성현을 1군에 올렸다. 그런데 신성현이 그 기회를 잘 잡았다"라고 했다.

김 감독의 뉴 페이스 키우기는 계속된다. 그는 "문재현이란 투수가 있다. 불펜 피칭을 시켜?馨? 아직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투구나 러닝할 때 밸런스가 좋아서 점검하고 있다. 다소 말랐는데 좀 더 힘을 붙이면 좋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대구=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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