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수성대학교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한화전 시구행사에 개를 포수로 내세우기 위해 훈련을 마무리했다.
시포자로 애완동물관리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애견 가운데 한 마리가 나섰다. 대학 측은 시구행사를 위해 벨기에산 세퍼트인 탑(3세, 36kg), 영국산 골든니트리버종인 샘슨(4세, 42kg)을 애완동물관리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집중 훈련시켜왔다. 11일 시포견으로는 최종적으로 탑이 선정됐다.
시포행사에 쓰일 공은 공인구가 아닌 조금 무른 야구공을 사용했다. 개 이빨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 애완동물관리과 학과장 정재용 교수는 "탑이나 샘슨 모두 개로서는 큰 키와 체중을 자랑한다. 성인 남성의 95사이즈 유니폼이면 딱 맞을 것"이라고 했다.
수성대학교 김선순 총장은 "애완견 시포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대학이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엠블럼.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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