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골키퍼 김승규(울산)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1일 오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 김승규가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전 동안 UAE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UAE는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알 카티니가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승규에 막혔다. 이후에도 UAE는 오마르 등의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UAE는 한국을 상대로 역습을 노리는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김승규는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슈틸리케호는 골키퍼 자리를 놓고 김승규를 비롯해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했던 김승규는 이후 뉴질랜드전에서 김진현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2경기 만에 출전한 A매치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승규는 UAE전고 미얀마와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지난 월드컵과 달리 예선 시작부터 대표팀에서 함께하게 되어 좋다.월드컵데 한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많은 것을 경험했다. 월드컵에서 안좋은 기억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좋은 기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시아팀과의 경기에선 항상 1~2차례 넘어오는 상대의 공격이 위험하다. 그런 상황에서 실점을 하면 어려운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그런 점을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고 UAE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계속되는 포지션 경쟁을 예고했다.
[김승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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