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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볼수록 끌린다. 신비로운 이미지만 있는 게 아니었다. '상류사회' 임지연, 이 아가씨 볼수록 사람을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다.
임지연은 지난해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신선한 얼굴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여타 여배우들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했고, 극중 역할 역시 그녀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올해 영화 '간신'에서도 그 매력을 이어갔다.
대중에게 그녀는 신비로운 이미지로 각인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녀의 행보는 남달랐다. 스크린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유지할 법도 한데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 것. 심지어 모든 것을 내려 놓아야 하는 SBS '정글의 법칙'이라니. 과감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이미지에 해가 될 수도 있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임지연의 선택은 옳았다.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진 그녀의 진짜 모습은 호감 그 자체였다. 신비로움보다 솔직함이 빛을 발했고, 청정무구 매력이 돋보였다. 털털하고 과감한 성격으로 정글에 완벽 적응했고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시청자에게 전해졌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신비롭기만 하던 이미지를 깨고, 한층 대중과 가까워진 그녀의 다음 행보는 드라마.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를 통해 첫 드라마에 도전했다. 착함과 밝음을 잃지 않은 이지이 역을 맡아 상큼 매력을 예고했다.
임지연 또한 제작발표회에서 "지이라는 캐릭터 속에 당차고 씩씩하고 웃음이 많은 아이의 모습이 저랑 좀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욕심이 많이 났다. 이번에 좋은 캐릭터, 저와 닮은 캐릭터를 만났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현재 3회까지 방송된 '상류사회'에서 임지연은 기존에 예고됐던 당차고 밝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씩씩하게 살아가면서도 현실을 직시하는 생활력, 그럼에도 사랑을 믿는 순수함, 친구와의 의리, 동경하는 재벌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당함 등 이지이의 다양한 모습을 매력적이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유창수 역 박형식과의 케미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이든 마음대로 해왔던 유창수에게 이지이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의도치 않게 밀당 고수가 된 이지이가 유창수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는 것. 티격태격하다 점차 가까워지는 러브라인까지 가세하며 시청자들 마음까지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특히 15일 방송된 3회에서는 이지이 역 임지연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최고조에 달했다. 친구를 위해 짝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마음을 접고, 진정으로 친구의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부터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까지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진중한 그녀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한편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멜로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상류사회' 임지연.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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