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와 창단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화끈한 화력쇼로 N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4 승리를 거뒀다. kt의 올 시즌 6번째 두 자릿수 득점 경기였고, kt의 창단 첫 선발 전원 안타 경기가 됐다.
이로써 kt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9승 47패가 됐다. kt는 6월 들어서만 9승 5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반면 N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35승 1무 27패가 됐다.
특히 이날 kt는 댄 블랙이 홈런을 터뜨리며 지난 4일 블랙이 합류한 이후 승패에 관계없이 1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게 됐다.
선취점은 NC가 따냈다. NC는 1회초 박민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kt 선발 옥스프링의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이어진 1사 2루서 조영훈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kt는 하준호의 볼넷과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NC 선발 이민호의 폭투가 이어졌고, 앤디 마르테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kt는 김상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잡은 kt는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kt는 2회 추가점을 뽑았다. 2회말 2사 후 이대형과 마르테가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4-2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2루서 댄 블랙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kt는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4회 타자일순하며 4점을 뽑았다. 4회말 kt는 2사 2루서 김상현의 적시 2루타로 7-2를 만들었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고, kt는 박경수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김사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서 박기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10-2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NC는 5회초 2사 2루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3-10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6회말 2사 후 박기혁의 안타와 하준호의 2루타, 이대형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상대 폭투가 나오며 가볍게 1점을 추가해 11-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말 박경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kt는 이후 NC가 9회초 지석훈의 솔로 홈런이 터졌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t는 NC에 12-4 완승을 거뒀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7패)을 달성했다. 옥스프링은 이날도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며 올 시즌 7번째 QS 경기를 펼쳤다.
반면 NC 선발 이민호는 1⅔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댄 블랙(첫 번째 사진),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치며 4승을 수확한 크리스 옥스프링(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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