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 이민호가 2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민호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8개였다.
이민호는 올 시즌 30경기(1선발)에 등판해 39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올해 선발등판은 한 차례 있었다. 지난 6일 삼성전에 나서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으로 앞선 채 1회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하준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대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폭투와 볼넷까지 이어지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민호는 일단 댄 블랙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상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만루서 이민호는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그는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 김사연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길었던 첫 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민호가 1회에 던진 투구수는 41개에 달했다.
이민호는 2회에서 실점했다. 그는 2회말 2사 후 이대형과 마르테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민호는 계속된 위기에서 댄 블랙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6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NC 벤치는 더 이상 이민호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 그를 내리고 민성기를 올렸다. 또 NC 김경문 감독은 이민호와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김태군을 함께 빼고 박광열을 투입했다.
[이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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