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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싸이 측이 영업을 계속 하고 싶어 하는 임차인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가수 싸이와 임차인의 분쟁에 대해 다뤘다.
이날 싸이 관계자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요구한 상황이 있었다. 그래서 답변을 줬다. 그런데 그에 대한 답도 없고 변호사도 해임됐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카페 철거를 위해 강제 집행이 시행됐고, 이와 관련해 마찰이 빚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임차인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싸이 측은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하지만 건물은 당초 전 주인이 재건축을 하겠다고 했고, 임차인 측도 건물을 비우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비우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싸이 변호인 측은 "임차인이 비우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 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법적으로는 그렇게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한밤'은 임차인 측과의 만남을 시도했지만, 개인과 개인의 일이기 때문에 언론에게는 할 말이 없다고 만남을 거부했다.
한편 지난 2012년 2월 싸이는 그의 아내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에 한 건물을 매입했다. 당초 전 건물주는 재건축을 이유로 당시 카페를 운영 중이던 세입자에게 건물에서 나갈 것을 합의했다. 하지만 싸이가 재건축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세입자는 건물을 비울 수 없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 지난해 8월 싸이 측은 법원 조정 결정을 근거로 부동산 명도단행 가처분 신청을 하며 건물을 비워달라고 요청했고, 카페 주인은 명도집행 정지 신청을 제기하며 첨예한 입장 차를 보였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 4월 강제 집행이 예정됐지만 싸이 측이 합의 의사를 밝히며 강제집행이 중단된 바 있다.
[사진 =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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