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SBS골프가 생중계 한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시청률이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골프는 22일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시청률이 1.451%(이하 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분당 최고 시청률은 2.877%(오후 4시 51분경)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5타차 단독 선두였던 박성현이 최종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14번홀) 등으로 위기를 맞은 반면, 2주전 박성현과 연장 끝에 역전승을 거둔 이정민이 꾸준히 타수를 지켜내면서 18번홀에선 1타차로 따라붙어 긴박감을 더했다.
SBS골프는 "먼저 경기를 끝낸 상위 랭커들이 더블보기(안신애, 양수진)와 보기(김효주, 장수연)를 기록한 18번홀이라 충분이 승부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18번홀에서 파를 지켜낸 박성현이 데뷔 2년만에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했고, 이정민도 2타차 준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승의 저력을 보여줬다.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 박성현과 더불어 5년만에 우승에 근접한 양수진과 안신애(4오버파 공동 3위), 김효주(공동 9위) 등 명승부가 펼쳐지며 대회 평균 시청률도 지난해보다 약 64% 증가(0.404→0.663)했고, 최종일에는 3만914명의 갤러리가 입장하면서 흥행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나란히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민, 전인지, 2승으로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는 고진영 등 ‘빅3’가 앞서가는 가운데 박성현이 가세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질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6월 25일~28일, SBS골프 생중계)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또 한번 집중되고 있다.
[박성현. 사진 = SBS골프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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