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필이 국내 무데 데뷔 후 첫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브렛 필(KIA 타이거즈)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필은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에도 KIA 주축선수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그동안 포지션은 대부분 1루수로 나섰으며 가끔씩 외야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날은 1루수도, 외야수도 아닌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필이 4번 타자 2루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필이 선발 2루수로 나서는 것은 국내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 3월 22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나섰으며 4월 18일 넥센전에 1루수로 출전한 뒤 2루수로 수비 위치를 옮기기도 했지만 선발로 나선 적은 없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루수와 좌익수로 나섰을 뿐 2루수 출전 경력은 없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프레스노에서 2011시즌 57경기에 2루수로 출장했다.
미국에서는 경험이 있지만 국내 무대에서는 생소했던 2루수 자리에서 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흥미롭다.
한편, 전날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주찬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선발 2루수로 출장하는 브렛 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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