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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판타스틱 4'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는 할리우드 신예스타 케이트 마라와 마이클 B. 조던이 캐스팅 돼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판타스틱 4'는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난 마블 최초의 슈퍼 히어로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 신예 스타 케이트 마라와 마이클 B. 조던이 다른 인종을 지닌 남매 인비저블 우먼과 휴먼 토치로 등장한다.
지난 1999년 개봉한 장편영화 '랜덤하트'로 데뷔한 배우 케이트 마라는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이 작품으로 2012 에미상 드라마 부분 게스트 여우상 후보에 올랐다. 또 '브로크백 마운틴'(2006)에서는 히스 레저의 딸로 등장, 매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켜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판타스틱 4'에서 케이트 마라는 에너지로 방어막을 만드는 것은 물론 전신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비저블 우먼으로 분한다. 뛰어난 두뇌와 독립적인 여성인 인비저블 우먼은 빛과 중력을 조종해 몸이 사라지게 하고 힘의 보호막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얻는다. 히어로의 능력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에서 방황하며 평범함을 원하는 현실감 있는 내면을 보여주지만 비련의 여주인공에게선 볼 수 없는 강인한 면모까지 품고 있다.
케이트 마라의 남매 역이자, 새로운 히어로 역할로 할리우드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 마이클 B. 조던은 드라마 '소프라노스'(1999)와 '더 와이어'(2002),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2006)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다. 영화 '크로니클'(2012)에서 인상 깊은 초능력 연기를 선보이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조쉬 트랭크 감독과의 인연을 쌓았다.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2014)에서 오스카 그랜트 역을 맡으며 떠오르는 신예 스타로 불렸으며 201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미래상을 수상한 이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중들에게 믿고 보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판타스틱 4'에서 마이클 B. 조던은 연기 집중에 방해가 되는 우주복과 보호용 수트를 입고 촬영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휴먼 토치로 변신, 관객들에게 난관에 부딪힌 캐릭터가 히어로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인종이 다른 남매로 설정된 케이트 마라와 마이클 B 조던은 다문화 가정과 입양이 널리 퍼져있는 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싶었다는 조쉬 트랭크 감독의 의도대로, 현실을 영화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한편 새로운 매력으로 돌아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 '판타스틱 4'는 내달 20일 개봉될 예정이다.
[인비저블 우먼 역의 케이트 마라와 휴먼 토치 역의 마이클 B. 조던(아래). 사진 = 이십세기폭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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