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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하희라에게 '세상 끝의 집'은 어떤 의미였을까?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덜어주고 자신과 가족,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KBS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이 오는 1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의 가교 역할을 했던 하희라가 뜻 깊은 소감을 밝혔다.
하희라는 다큐멘터리의 제목이기도 한 '세상 끝의 집'에 대해 "어쩌면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외된 공간이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끊임없이 준비와 노력을 다하고 있는 그들에게 응원을 전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들이 부당하게 겪었을 마음의 언덕을 사회가 함께 동반해야할 때"라고 전했다.
특히 하희라는 3부에 담길 내레이션 중 본인에게도 강한 임팩트를 다가왔다는 구절을 언급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구는 둥글지만 세상은 천길 낭떠러지를 가진 사각의 땅. 모서리로 밀려나지 않아야 살 수 있다 말하지만 이상하게 세상 한 가운데 사는 이들도 떨어지지 않으려 발버둥 친다. 그래서 우린 사실 별반 다르지 않은, 같은 처지의 생명'이란 문구는 여러 모로 가슴에 와닿았다. 시청자들 역시 깊게 공감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지금껏 다수의 다큐멘터리에서 특유의 친근함과 따듯한 감성을 선보였던 하희라가 '세상 끝의 집'에서는 절제와 공감을 적절히 아우르며 안방극장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어 그녀가 마지막으로 전할 메시지에도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하희라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더해지며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진솔한 사연들이 더욱 깊이 있게 와닿고 있는 KBS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은 15일 오후 10시 마지막 편인 3부가 방송된다.
[KBS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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