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윤희상(SK 와이번스)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5피안타 0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5월 7일 롯데전에서 시즌 4승째를 챙긴 뒤 승수 추가에 실패하고 있다. 8경기에 나서 5패만을 안았다. 호투한 경기도 적지 않았지만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15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93.
이날 윤희상은 타자들이 1회 2점을 뽑아준 뒤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 흐름을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준 윤희상은 김종호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도루로 무사 2, 3루. 나성범 내야 땅볼 때 첫 실점을 한 윤희상은 에릭 테임즈에게 136km짜리 포크볼을 던지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끝이 아니었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종욱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지석훈의 내야 땅볼 때 1실점 추가, 4실점이 됐다. 이어 손시헌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맞으며 5실점째했다.
1회에만 36개를 던진 윤희상은 결국 팀이 2-5로 뒤진 2회부터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9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전반기를 마감한 윤희상이다.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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