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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중국인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가 돌연 한국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15일 한국 활동 종료의 일방적인 통보를 웨이보를 통해 보게되었다. 그 동안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그룹 테이스티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매진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테이스티는 작년 중국 앨범 발매 이후 중국 현지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으며, 지난 6월 중순 한국과 중국 동시 신곡 발표 및 활동을 목표로 신곡 녹음 완료와 향후 국내외 활동을 위해 공식 일정을 준비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아티스트와 향후 중국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있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그룹 테이스티의 멤버 대룡, 소룡은 정당한 이유 없이 무단으로 소속사와 모든 연락을 중단한 채 중국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하였다"라며 "울림은 테이스티가 한국 활동 종료를 선언한 SNS를 게재한 이후에도 여전히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고 있지않으며, 연락두절 상태의 테이스티 멤버 대룡 소룡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테이스티는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립니다.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긴 시간 고려해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사업은 멈추지 않습니다. 음악활동은 계속 진행하겠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중국인 쌍둥이로 구성된 테이스티는 지난 2012년 8월 싱글 '스펙트럼'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2013년 '떠나가', 2014년 '어딕션' 등으로 음악활동을 이었다.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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