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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국민MC' 유재석을 영입, 기존 3대 기획사로 불리던 연예계 권력 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유재석과의 전속 계약을 발표한 FNC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그룹 AOA, 씨엔블루, FT아일랜드의 소속사로 잘 알려져 있다. 배우들 중에도 이다해, 이동건, 박광현, 조재윤 등이 소속돼 있고, 방송인 중에서도 송은이, 이국주, 문세윤 등이 FNC엔터테인먼트 식구다. 특히 유재석과 MBC '무한도전'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이 최근 합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존 연예계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3사를 '3대 기획사'로 불러왔다. 각자 아이돌가수들을 기반으로 연예계에 큰 힘을 과시했던 기획사들로 최근 배우와 방송인 영입을 본격화하며 영역을 확장 중이었다.
하지만 FNC엔터테인먼트가 현 연예계 최고 실세 유재석 영입에 성공함으로써 '3대 기획사'로 대표되던 권력 구도는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많은 연예 기획사들이 유재석을 영입해 영향력을 확장할 구상을 세우고 유재석과 다각도로 접촉해왔지만 유재석은 매번 러브콜을 고사하며 1인 기획사를 유지해왔다.
한편 유재석은 전속 계약 발표와 함께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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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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