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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최혜령(김소은)이 출세를 위해 자신을 귀(이수혁)에게 바친 아버지 최철중(손종학)을 원망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6회에서는 최철중에게 원망을 드러낸 최혜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철중이 애지중지하는 잉어에게 먹이를 주던 최혜령은 몸종이 "먹이는 좀 전에 제가 충분히 주었습니다"라고 말리자 도리어 먹이단지를 연못에 던져버렸다.
이에 몸종은 "저리 먹이를 많이 주시면 잉어가 다 죽습니다"라고 발을 동동 굴렀지만, 최혜령은 "죽으라고 준 것이다. 먹고 어서 죽으라고"라고 서늘히 말했다.
최혜령은 이어 "내 비린내 역겹다고 이것들을 치우라고 몇 번을 말했느냐?"라고 따졌다.
이때 최철중이 나타나 "이게 어찌된 일이냐?"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최혜령은 그런 최철중을 못 본 체 했다.
이에 최철중은 "네 눈에! 이 아비가 보이지도 않는 게냐!"라고 나무랐으나, 최혜령은 "출세를 위해 딸을 흡혈귀에게 먹잇감으로 바친 이가 제게 아비로 보이겠습니까?"라며 자리를 떴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사진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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