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8-6으로 이겼다.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46승53패로 8위 유지. 두산은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53승42패로 4위까지 떨어졌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그러자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오승택의 우전안타, 이우민의 투수 희생번트, 손아섭, 정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황재균의 3루 땅볼 때 오승택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초 달아났다. 선두타자 홍성흔의 중전안타, 오재일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건우의 2타점 좌월 2루타로 균형을 깼다. 계속된 1사 2,3루 찬스서 김현수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오승택의 중전안타, 이우민의 우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손아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정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 정훈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만들었다. 황재균의 투수 희생번트와 짐 아두치의 고의4구로 1사 만루 찬스. 최준석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후속 강민호가 오현택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30m 역전 중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두산은 8회초 양의지의 좌중간 2루타, 홍성흔의 볼넷, 고영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가 삼진을 당하는 동시에 홍성흔과 양의지가 더블스틸을 감행, 3루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4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강영식, 홍성민, 김승회, 정대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승회가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강민호가 단연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월 7일 목동 두산전 이후 약 2개월만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31일 잠실 삼성전서 복귀전서 구원 등판한 이후 5일만의 등판.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어 이재우, 진야곱, 오현택, 윤명준, 함덕주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현택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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