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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막영애14' 이영애가 1회부터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로, 앞으로 일어날 여러 일들을 예고했다.
10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4') 1회에는 영애(김현숙)을 중심으로 낙원사 직원들과 그의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13 이후 약 1년 만에 전파를 탄 '막영애14'는 리얼리티와 웃음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마치 어제 본 듯 영애와 낙원사 직원들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얄미운 말만 골라하는 라과장(라미란)과 사장 이승준(이승준), 그리고 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어를 잘하는 스잘(스잘) 등 낙원사의 풍경은 여전했다.
여기에 새로운 직원으로 두식(박두식)과 현영(조현영)이 투입됐다. 두식은 상사에게 아첨하고 동기를 무시하는 캐릭터로 등장, 현영과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회식자리에서 상사들에게 잘보이려 노력했다.
이날 일대 사건은 승준이 중국에서 당한 인쇄소 사기였다. 승준은 바지사장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열심히 일해보고자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나섰지만 사기를 당했고, 결국 2달 후에도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에 낙원사 직원들은 사장만을 기다리며 답없이 하루하루를 보냈고 특히 '개지순' 지순(정지순)은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돌렸지만 "낙원사가 망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아 좋은 반응을 듣지 못했다.
이어 사장의 아버지는 덕제(조덕제)에게 사장 자리를 맡아달라고 제안, 손님으로 위장해 낙원사를 찾았다. 하지만 서로 물고 뜯으며 싸우는 사람들과 비리를 저지르는 미란(라미란) 등의 모습을 보며 한심스러워했다. 결국 덕제는 수익 50%의 제안에 낙원사의 새 사장이 됐다.
영애는 행방이 묘연했던 승준을 찾아나섰고 결국 한강에서 그를 발견했다. 승준은 차 속에 있는 반지를 보며 "이번 일만 잘 되면 고백하고 싶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막영애14'는 기존 캐릭터부터 새로운 얼굴까지 다양한 모습이 한 데 섞여 유쾌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영애 앞에 놓인 수많은 관문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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