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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용팔이' 김태희가 의식을 되찾았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2회에서는 한여진(김태희 분)이 과거 연인과의 교통사고 기억에 고통을 느껴며 의식을 회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원으로 옮겨져 3년 간 잠들어 있던 한여진이 침상에서 일어났다. 이상한 움직임을 감지한 비서가 달려가 "아가씨"라고 크게 불렀고, 여진은 깨진 꽃병 조각을 자신의 손에 쥐고 피를 흘렸다.
이윽고 그는 깬 꽃병 조각을 자신의 목에 갖다 대며 "가까이 오지마"라고 비서를 협박했다. 방송 말미에는 극단적 상황에 처한 여주인공의 참혹한 내면이 내레이션으로 소개되며 상속녀 여진을 둘러싼 비밀스런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불법 왕진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김태현(주원 분)은 조폭과 함께 쫓기다 궁지에 몰리자 한강에 투신했다. 태현은 자신의 메스에 새겨진 일련번호로 형사가 자신을 찾아 낼 것이라 짐작했고 형사들은 현장에서 증거를 직접 발견하며 검거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
이 형사는 "의사 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고 태현이 일하는 병원을 찾았다. 그들은 "메스에 관해 물어 볼 것이 있다"고 했고 병원 직원은 "김 선생이 쓰던 메스가 아니냐"며 태현에게 농담했다. 태현은 얼굴을 붉혔다.
비품 처리 대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과장(정웅인 분)은 용팔이가 태현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리고는 "차 한 잔 하겠냐. 용팔이"라고 말했고 태현은 이 과장 앞에 무릎을 꿇고 "살려 달라" 애원하며 시키는 모든 일을 하겠노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 과장은 태현에게 여진이 있는 12층에 출근할 것을 제안하며 "최연소 과장계급도 따게 될 거다"라고 말해 향후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연 있는 비리 의사 주원이 긴 잠에서 깨어난 상속녀 김태희를 만나 어떤 변화를 거듭할 것이며, 그 비밀의 실체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용팔이' 주원, 김태희.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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