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LG 트윈스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 경기에서 SK가 승리함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오랜 기간 가을잔치에 참가하지 못하던 LG는 2013시즌에 이어 2014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초반 9위를 딛고 막판 스퍼트를 하며 가을잔치 티켓을 거머 쥐었다.
올해는 시즌 내내 9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에는 가라 앉았던 분위기가 살아났다. 젊은 선수들이 강한 인상을 남기며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여전히 9위지만 이날 전까지 8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반전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SK가 이날 승리하며 남은 4경기에 모두 패해도 67승 2무 75패가 된다. LG 역시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67승 2무 75패가 된다.
동률이지만 LG는 상대전적에서 SK에 절대 열세다. 5승 10패다. 한 경기를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그 경기를 이기더라도 6승 10패가 된다. 결국 남은 가을잔치 티켓이 한 장인 상황에서 5위 자리는 오를 수 없게 됐다.
4연승인 가운데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LG로서는 '최근과 같은 분위기를 조금만 더 빨리 탔더라면…'이라고 아쉬움을 남길 상황이 됐다.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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