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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7푼 5리에서 2할 7푼 6리(536타수 148안타)로 상승했다. 후반기 64경기 성적은 타율 3할 4푼 9리 10홈런 41타점.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대니얼 노리스의 초구 93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는 동점 투런포로 연결했다. 몸쪽 높은 코스에 들어온 패스트볼을 제대로 잡아당겨 시즌 21호 아치를 그린 추신수다.
추신수는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노리스의 4구째 9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를 3루에 보냈고, 드실즈는 후속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벅 파머의 2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벨트레의 인정 2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드류 베르하겐의 3구째 94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높은 코스 패스트볼에 꼼짝 못하고 당했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디트로이트 1루수 앤드류 로마인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벨트레의 헛스윙 삼진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했다. 더 이상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7-6 한 점 차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텍사스는 시즌 전적 85승 72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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