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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TV소설이 한층 젊어졌다. '별이 되어 빛나리'를 이끌 주연 4인방 고원희 이하율 차도진 서윤아를 향한 제작진과 선배 배우의 기대감은 높았다. 이들의 기대처럼 젊어진 TV소설은 과연 아침 드라마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까.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계홍 PD를 비롯해 배우 임호 고원희 이하율 차도진 서윤아가 함께 자리했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고원희)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그간 70년대와 80년대를 주 배경으로 삼았던 기존 TV소설보다도 앞선 시대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기존 TV소설보다도 한층 젊어진 느낌을 준다. 정성효 KBS 드라마국장은 "연기나 분위기가 젊은 느낌이 강해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오늘 함께 한 배우들은 모두 조만간 별이 될 배우들이다. 연기를 통해 별이 된 배우들이 TV소설을 거쳐갔다. 모두들 눈여겨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선배 배우인 임호 역시 '별이 되어 빛나리' 주연 4인방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실 모든 드라마가 그렇듯 성인이 등장하면 기존에 출연 중이던 선배 연기자들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하지만 여기 있는 친구들은 모두 선배들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훌륭하고, 뿌듯하다고 느낄 정도"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라이벌같은 경쟁이 긍정적인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 연기 욕심 있는 후배들을 보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번이 첫 주연작인 고원희를 제외하면 이하율 차도진 서윤아는 이미 TV소설 출연 경험을 갖고 있다. 모두들 주어진 기회를 잡기 위해 '별이 되어 빛나리'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연기에 대한 욕심 뿐 아니라,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욕심까지 갖추고 있다. 그렇기에 '별이 되어 빛나리' 역시 성인 연기자 등장 이후에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960년대 해방촌의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한 디테일한 소품과 세트,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인상적인 '별이 되어 빛나리'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포스터와 단체컷. 사진 = KBS 제공,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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