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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카라 허영지, 배우 조혜정이 연기자로서 당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웹드라마 '연금술사'의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진행됐다.
'연금술사'는 '연애금지기술사'의 줄임말로 연애가 걸림돌이 된 취업전쟁 속에서 연애금지를 외치는 극중 대학동아리의 이름이다.
오직 연애의 로망으로 가득 찬 대학 신입생 주인공 오영지 역은 걸그룹 카라 허영지가, 영지의 절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유진아 역은 헬로비너스를 떠나 연기자로 변신한 배우 유아라가 맡았다. 영지가 한 눈에 반한 시크한 동아리 회장 서준오는 배우 한기웅이 맡았다. 이외에 아이돌그룹 소년공화국 멤버 수웅, 최선우, 모델 송해나, 배우 조재현의 딸로 유명한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연기자로 첫 걸음을 내딛는 출연진이 유독 많은 '연금술사'. 그래서 그 어떤 제작발표회보다 '연금술사'의 배우들은 간절함과 애틋함을 가득 담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첫 드라마 촬영이었는데 너무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 앞으로의 배우 활동도 지켜봐 달라"며 입을 연 주인공 허영지는 "첫 연기 도전인데 여주인공을 맡아서 책임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허영지는 "멤버 박규리 언니가 캐스팅 이후 한 시간 정도 연습실에서 함께 고민과 조언을 해줬다. 언니가 자신의 경험에 빗대서 많은 얘기를 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아빠인 배우 조재현과의 일상을 그려오고 있는 조혜정 또한 첫 연기 도전에 대해 "처음 정식으로 연기를 하게 됐는데 역할이 많이 탐나더라. 열심히 했으니 예쁘게 봐 달라"는 애교 가득한 인사로 운을 띄웠다.
그녀는 "허영지는 박규리 언니가 많이 도와줬다고 하는데, 아빠는 내가 오디션 가는 줄도 몰랐다. 사실 내가 미리 가족 채팅방으로 티저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엄마는 귀엽다는 답이 왔는데, 아빠는 답장도 없더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발표회 말미 두 사람은 드라마의 이야기처럼 취업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또래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허영지는 "취업과 함께 연애도 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꼭 잡았으면 한다.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조혜정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혼자 짊어지는 것보다 나를 소중하게 대해주는 사람과 함께 했으면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연금술사'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오는 5일 오전 11시에, MBC에브리원을 통해서는 오는 8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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