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인턴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0)가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소사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와 3회 각각 3실점하며 팀의 에이스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소사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0경기에서 184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1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4경기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22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부진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5일 마산 NC전에서도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시즌 1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소사는 1회초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종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김준완에게 볼넷,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주자 1, 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에릭 테임즈의 1루 땅볼로 2아웃을 잡았지만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소사는 조영훈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하며 추가 실점했다. 스코어 0-3.
2회초 소사는 손시헌과 김태군, 김종호를 각각 삼진과 범타로 잡으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소사는 선두타자 김준완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테임즈 타석 때 이날 2번째 폭투를 기록하며 무사 주자 2, 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테임즈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처리, 1점을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소사는 나성범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날 나성범에게만 3회까지 2개의 3루타를 내줬다. 스코어 0-5. 이어 조영훈에게 볼넷을 허용, 1사 주자 1, 3루를 만들었다. 소사는 모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한 뒤 이닝을 마쳤다.
소사는 4회초 시작과 동시에 진해수로 교체됐다. 4회초 현재 LG는 NC에 0-6으로 뒤져있다.
[LG 트윈스 헨리 소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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