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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결국은 민하리(고준희)가 절친 김혜진(황정음)을 배신하는 걸까.
1일 방송된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6회에서 하리는 우연히 집에서 혜진의 퍼즐 조각을 발견했다. 지성준(박서준)이 첫사랑인 혜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말했던 그 퍼즐 조각이었다.
하리는 몰래 그 퍼즐 조각을 가졌고, 성준을 만나 퍼즐 조각을 내밀었다. "나 이거 찾았다"는 하리였다. 성준은 놀랐는데, "진짜 오랜만이지.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아직 있더라고. 신기하지?"라고 혜진은 말했다. 성준은 "그때 그거네. 옛날에 내가 알던 그때 그게 분명 맞네" 하며 웃었다.
사실 성준은 비를 싫어하던 첫사랑이 비를 좋아하고 '가시오'라고 부르던 신호등 초록불을 그냥 '초록불'이라고 말하는 하리의 모습을 보며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있던 찰나였다.
하리는 심지어 자신이 혜진인 척 연기하며 성준과 만나고 있는 모습을 새엄마 나지선(서정연)에게 들키자 그토록 싫어하던 새엄마에게도 "부탁드려요. 제발 모른 척해주세요"라고 호소할 정도였다. 하리는 그만큼 이미 성준에게 마음이 빼앗긴 모습이었다.
특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낙담하고 도망치듯 빠져나온 하리에게 성준이 달려와 "혜진아!"라고 하자 하리는 "그 이름 자꾸 부르지마" 하더니 성준에게 얼굴을 기댄 채 "잠깐만 이러고 있어도 돼? 아무 것도 묻지 말아줘"라고 하며 슬퍼했다.
하리와 혜진은 돈독한 절친 사이로 한 집에서 함께 살며 진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혜진은 무언가 달라진 듯한 하리를 곧바로 눈치채며 "너 나한테 뭐 할 말 있잖아?"라고 물었다. 하지만 하리는 "응, 있어. 있는데 나중에 다 말할게. 그때까지 나 좀 기다려줄 수 있어?"라고 부탁했다. 혜진은 "너 괜찮은 거야?"라고 걱정했다.
과연 하리가 단짝 혜진의 첫사랑 성준을 빼앗고 혜진을 배신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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