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김정근 아나와 결혼, 내 인생 가장 잘한 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친정 KBS를 떠나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애가 남편인 김정근 MBC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애는 최근 진행된 매거진 bnt와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대학원에도 4학기째 열심히 다니고 있다. 올 A+라는 성적을 받았다"며 근황으로 입을 열었다.

그녀는 아나운서 시절에 관한 질문에 "어릴 때는 꿈이 많았다. 커가면서 하나하나 지우고 남겨진 게 아나운서였다"며 "중, 고등학교 시절에도 친구들이 드라마나 연예인 이야기할 때 혼자 경제이야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지애는 오랫동안 근무했던 KBS에서의 퇴사 후 프리랜서의 생활에 대해 "현재도 적응 중이다. KBS에만 8년 넘게 있었는데 모든 것에 익숙해져 매너리즘에 빠졌었다"며 "프리랜서인 현재는 모든 것에 적응해야 하는 도전들뿐이다"고 얘기했다.

또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와의 만남에 관해서도 "나는 운명론자다. 만나게 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남편과의 만남은 운명이다"며 "내 인생 중 제일 잘한 일은 결혼"이라고 고백했다.

2세 계획도 얘기했다. 그녀는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환경이 바뀌다 보니 적응하고 자리 잡을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미뤄졌다"며 "내년쯤에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말했다.

끝으로 이지애는 롤모델로 이금희 아나운서를 지목하며 "전에 '이산가족 찾기'라는 방송에서 이산가족들과 소통을 위해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 했다는 기사를 보고 감동받았다. 인터뷰하는 사람과 눈을 맞추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지애.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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