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정수 기자]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의 원로배우 이은심이 33년 만에 고국을 방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2일 저녁 부산광역시 우동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영화'하녀' GV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이은심 원로배우는 "이렇게 '하녀'를 보러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감개무량하고 영광이다. 내 나이 80에 이런 곳에 서게 된 것은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조국에 오니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33년 만에 한국에 온 소감을 전했다.
이은심이 출연한 영화 '하녀'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100'에 선정됐고, 남편인 故 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 역시 한국영화회고전 '1960년대 숨은 걸작'에 포함됐다.
한편 이은심은 3일 '장군의 수염' GV에 참석해 관객들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배우 이은심.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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