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5위 희망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 나온 이성우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을 달리며 5위 SK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시즌 성적 67승 73패. 반면 두산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77승 65패가 되며 4위로 내려 앉았다.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KIA가 6회 선취점을 뽑았다. 김주찬의 몸에 맞는 볼과 브렛 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나지완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7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두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 무사 1, 3루에서 김재호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때리며 1-1 균형을 이뤘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필 볼넷과 이범호 2루타, 나지완 고의사구로 이룬 1사 만루에서 이성우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이후 KIA는 9회 윤석민을 앞세워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성우는 이날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귀중한 희생 플라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석민도 8회부터 나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KIA 이성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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