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군다스는 타이탄 트럭에 비유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강만수 전 우리카드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오스멜 까메호에 대해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이 에쿠스면 까메호는 티코"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김상우 감독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새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라트비아)를 두고 김 감독은 주저없이 "타이탄 트럭에 비유할 수 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게 강력한 힘과 파괴력"이라고 말했다. 타이탄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무게만 무려 260톤. 3,300마력의 엔진에 걸맞게 연료가 최대 5,910리터까지 들어간다.
라트비아 국가대표 라이트 군다스는 200cm 107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카사 모데나, 2013~2014시즌부터는 터키 벨레디예시에서 활약한 바 있다. 우리카드 구단 측인 군다스와 계약 당시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과 빠른 공격력, 강한 파워가 강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 감독도 당시 "올 시즌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면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다스는 2개월 전 일찌감치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췄다. 적응력도 뛰어나다는 평가. 그는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으니 좋은 결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팀을 KOVO컵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였던 우리카드를 한층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평가. 그는 김상우 "우리 팀을 우승후보로 꼽지 않으셔서 서운하긴 하다"면서도 "6대4라는 확률이 자신감을 갖게 한다. 물론 우리가 4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KOVO컵 통해 자신감 많이 회복했다. 독하게 달려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지난 2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숀 루니, 오스멜 까메호, 다비드 싸보)로 재미를 못 봤다. 과연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우리카드 군다스 셀리탄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