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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어린 이방원(남다름)이 정도전(김명민)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
6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2회에서는 이방원과 정도전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이성계(천호진)가 이인겸(최종원)에게 고개를 숙이자 크게 실망했다. 이어 집을 뛰쳐나와 거지 소굴을 찾았다. 이때 분이(이레)가 다급히 달려와 오라버니 땅새(윤찬영)을 구해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에 분이는 "거짓말이지? 그럼 인정하라고. 너희 아버지는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한심한 사람이고. 어린애 하나도 못 구해주는 힘없는 사람이고. 더구나 비겁한 사람이고"라고 비아냥댔다.
그러자 "아버지 얘기 하지 말랬지비"라며 분이에게 달려든 이방원은 그와 한바탕 몸싸움을 벌인 후 "울 아버지가 잔트가르(몽고어로 '최강의 사내'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잔트가르가 아임메"라고 오열했다.
이어 조영규(민성욱)를 데리고 땅새를 구하러 간 이방원은 그 곳에서 정도전과 마주했다. 그리고 "풀어다오. 내가 가야만 원과 통교하는 이인겸을 막고 전쟁을 막을 수 있단 말이다"라고 말하는 이방원을 "우리 아버지도 못한 걸 이 아즈바이가?"라고 놀라워했다.
이방원은 이내 그런 정도전을 믿었다. 이에 정도전은 이인겸의 함정을 역이용해 그와 원나라의 관계를 끊어냈고, 정도전의 모습에 감격한 이방원은 "저 사내가 잔트가르다!"라고 말하며 눈물까지 글썽여 이들의 행보에 관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 건국을 둘러싼 여섯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50부작 사극으로 유아인,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이 출연하고 있다.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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