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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성재 아나운서와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랠리의 대중화를 꿈꿨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2층 컨퍼런스홀에서 SBS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더 랠리스트'의 MC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 심사위원인 박성룡 교수, 김재호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MC를 맡은 유리는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이라며 "프로그램 섭외를 받고, 국내 최초 랠리 드라이버를 뽑는 오디션의 MC라고 하니까 호기심이 생겼다. 저는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섭외 과정을 밝혔다. 이어 "평소에 드라이브는 자주 하는 편이고, 차를 좋아해서, 직전에 탔던 차가 스포츠카였기도 했다"라며 "차 종류는 빠르고, 날쌘돌이 차를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유리는 또 "랠리 도전에 함께 할 수 있게 된 게 영광인 것 같다"라며 "경주를 지켜보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좀 더 극적인 화면에선 더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프로그램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배 아나운서는 "스포츠와 예능이 결합된 제작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런 기회가 왔다. 스포츠는 웬만한 것은 중계를 다 해봤는데 모터스포츠는 처음이다"라며 "WRC 중계도 많이 봤다. 참가자도 많이 봤다. 공부도 많이 하고 시청자 입장으로 돌아가서 많이 전해드리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MC를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저는 MC를 맡게 된 계기는 직원이라서 출연명령에 의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 아나운서는 "모터스포츠는 우리나라 문화적으로 매니아 중에서도 소수에 해당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옆에서 유리가 즐거운 미소를 많이 띄워 주셔서 좋았다. 프로그램 중간에 멘붕에 많이 빠졌는데, 옆에서 그런 어려움을 타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줬다. 호흡은 정말 잘 맞았다"라고 유리와의 MC 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유리 역시 배 아나운서와의 호흡에 대해 엄치를 치켜 올렸다. 배 아나운서에 대해 유리는 "완전 매력남이다. 진짜 짱이다"라며 "친오빠 같기도 하지만 혹시 제 친언니가 있다면 언니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은 그런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MC 호흡에 대해선 "일단 오빠(배성재)가 거의 다 도와주셨던 것 같고,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모르는 게 많아서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많았는데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위험한 순간, 어려운 순간이 많았는데 위트 있게 잘 넘어갔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유리는 "옆에서 도전자들을 지켜 봤는데 엄두를 낼 수 있을 만한 게 아니더라. 엄청난 기술, 체력, 정신력 모든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차마 도전할 용기가 안 생겼다"라며 "많은 여성 출연자들은 정말 같은 여자로서 존경심이 생기고 많이 자극이 될 정도로 열정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유리는 스포츠 중계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과 열정을 내비치며 'MC 남매'로서 상당한 호흡을 자랑하며 랠리의 대중화를 바랐다.
국내선 아직 생소한 '랠리'(Rally)는 세계적으로 수 많은 팬덤을 형성한 인기 모터스포츠. '더 랠리스트'는 랠리스트가 되고 싶은 만 18세 이상의 도전자를 받아 오디션을 통과해 최종 발탁된 우승자에게 체계적인 뒷받침을 진행한다. 약 20억 상당의 비용을 들여 2년 간 현대모터스포츠(HMSG/독일소재) 드라이버 연수를 비롯한 유럽 현지 랠리 드라이버 교육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문가를 심사위원 및 멘토로 섭외해 세계적인 랠리스트 발굴에 목표를 두는 한편, 시청자들을 모터스포츠의 세계로 인도해 짜릿한 박진감과 스릴을 선사한다.
오는 17일 밤 12시 15분 첫 방송되며, 9회까지 사전 촬영된 예선과 본선 방송분이 전파를 탄다. 최종 10회차인 오는 12월 19일 생방송으로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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