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라마 오돔(35)이 사창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라마 오돔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 NBA에 따르면 14일 전 LA 레이커스 선수였던 오돔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근처 파럼프의 한 사창가에서 발견됐다. 그는 현재 라스베가스에서 약 60마일(약 97km) 떨어진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돔은 1주일 동안 이 곳에 머물며 지인들과 파티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코에서 피와 정체불명의 하얀 분비물을 뿜고 있었다.
사창가 관계자에 따르면 오돔은 사창가에서 약초로 만든 발기부전 개선 약물을 복용했다. 약물 복용 후 과도한 음주가 의식 불명의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오돔은 지난 199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된 이래 2013년까지 15년 동안 NBA 코트를 누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참여해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했고 2009년과 2010년에는 LA 레이커스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활동했다.
[라마 오돔.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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