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전광인 없이 승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한국전력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서울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 완승했다. 이로써 시즌 첫 승을 따낸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1승 1패(승점 3)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블로킹 5개 포함 25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0%. 경기 초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블로킹이 터지면서 공격력까지 살아났다. 안우재(12득점 공격성공률 66.66%)와 서재덕(9득점 공격성공률 63.63%)의 지원사격도 효과적이었다. 최석기와 방신봉은 나란히 블로킹 3개씩 잡아내며 높이를 과시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전)광인이가 빠진 상황에서도 잘해서 이겼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안)우재는 수비를 잘해야 한다. 수비와 경기운영 능력은 경기를 통해 배워야 한다. 공격 시 도움닫기 할 때 반 타임 죽어서 올라간다. 그때 공을 끌고 내려온다. 서브 때 범실이 나오는 편인데, 그것만 보완하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토크가 서브할 때도 팔은 앞으로 나오는데 몸이 뒤로 빠지면 각도상 네트에 걸리게 돼 있다. 각도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한다. 그것만 보완하면 서브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스피드 배구에 대해서는 "빠르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공격수 성향에 맞게 가는 게 중요하다. 공격수가 준비 안 됐는데 토스 빨리 나가면 안 된다. 서로 맞아야 힘도 생긴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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