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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2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에서는 김혜진(황정음)과 지성준(박서준)의 로맨스가 제대로 불붙으며 안방극장을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김혜진과 지성준은 돌고 돌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만큼 뜨거웠다. 두 사람은 모스트 코리아 팀원들 몰래 사내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온몸에서 풍겨나는 러브 엔도르핀은 숨기지 못했다다. 혜진은 평소와 달리 헤죽헤죽 웃고 다니는 성준에게 "티내지마"라면서 경고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콧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듯 걷는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 더 티를 냈다.
혜진과 성준의 알콩달콩한 애정행각은 24시간이 모자를 지경이었다. 성준은 혜진 부모의 결혼 기념일 식사 자리에 '지서방 자격'으로 참석해 가족의 정을 느꼈고, 배웅하는 길에는 아쉬움에 발길을 못 돌리고 이마 뽀뽀를 하는 등 애틋하고도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연인들의 전매특허인 '밤샘통화'과 '서프라이즈 방문'까지, 시도 때도 없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깨를 볶는 혜진과 성준의 모습은 옆구리가 시리게 만들 정도였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표현하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대" "꿀 떨어지는 줄" "그나저나 모스트 폐깐되면 어쩌나" "설마 새드엔딩은 아니겠지" "부러우면 지는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 닥친 행운만큼 앞으로는 불운이 찾아올 거라는 '행운 총량의 법칙'이 혜진의 입에서 예고되며 불길한 기운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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