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서울 GS칼텍스에 비상이 걸렸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이나연이 어깨 인대가 끊어졌다. 복귀까지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나연은 지난 7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표승주와 충돌해 어깨를 다쳤다. 진단 결과 인대가 끊어졌다. 이 감독은 "3주 진단이 나왔지만 세터는 감각에 매우 예민하다. 실전 감각을 찾으려면 오래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나연의 부상으로 주전 세터 정지윤의 체력 부담이 늘어날 전망. 이 감독은 "시은미와 적절히 교체해가며 써야 할 것 같다"며 "무릎이나 발목 부상이면 앉아서라도 토스 연습 하면서 감을 익힐 텐데, 그게 안 된다"며 아쉬워했다. 이나연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6세트를 소화하며 세트당 평균 8.313세트를 기록했다. 토스 정확도는 37.5%.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세트스코어 3-0 완승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1차전 당시 IBK기업은행은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지금은 박정아가 중앙, 김희진이 라이트로 가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살아났다. 박정아와 김희진, 리즈 맥마혼 삼각편대를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 2단 연결 상황에서 범실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선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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