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로드가 400블록 고지를 밟았다.
찰스 로드(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 출장, 1쿼터 안드레 에밋의 슛을 블록하며 통산 400블록을 달성했다. 역대 4번째다.
2010-2011시즌 부산 KT 소속으로 KBL 무대를 처음 밟은 로드는 이후 인천 전자랜드와 KT를 거쳐 올시즌부터 KGC에서 뛰고 있다. 이날 전까지 통산 227경기에 나서 경기당 15.6점 7.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뛰는 사이 블록도 399개를 기록했다.
이날도 선발로 출전한 로드는 1쿼터 중반 덩크슛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리고 1쿼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에밋의 드라이브인에 이은 골밑슛 시도를 블록하며 400블록을 완성했다. 이른바 '파리채 블로킹'이었다.
400블록은 로드 이전까지 3명 밖에 밟지 못한 고지다. 외국인으로는 2번째다. 통산 1위는 김주성(원주 동부)으로 991개를 기록 중이며 2위는 서장훈의 463개다. 3위는 재키 존스로 443개.
현재 활약상이라면 KBL에서 계속 뛰며 1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장훈이 기록한 463개는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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