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호, 멕시코전 필승법은 선구안

[마이데일리 = 대만 타이베이 윤욱재 기자]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8강행을 확정할까.

한국은 14일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B조 예선 멕시코와의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은 이태양, 멕시코는 세자르 까리요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멕시코 선발투수(까리요)가 변화구를 많이 던지더라. 확실히 경험이 있는 선수다"라고 까리요를 평가하면서 "아래로 가라 앉는 볼이 많다. 볼만 잘 보면 괜찮다. 속기 좋은 공을 던진다"라는 말로 선구안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까리요는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유혹하는 선수다.

한편 탈수 증세로 베네수엘라전을 결장한 이용규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도미니카전에서 왼 발등에 사구를 맞은 민병헌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이용규는 오늘(14일) 선발로 나간다. 민병헌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강력 후보였던 우규민 대신 이태양을 내세운 것을 두고 "우규민이 베네수엘라전에서 던진 후 보고서에는 손바닥이 부었다고 하더라. 괜찮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향후 선발 운영 계획도 밝혔다. 15일 미국전은 김광현이 나서고 8강 진출시 16일에 벌어지는 8강전에는 장원준이 선발로 나선다.

[사진 = 대만 타오위안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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