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1안타가 장타' 이태양, 멕시코전 3이닝 2실점

[마이데일리 = 대만 타이베이 윤욱재 기자] 새로운 '중남미 킬러'로 주목 받은 이태양이 멕시코전에서 3이닝을 막았다.

한국은 14일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B조 예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이태양을 선발투수로 투입했다.

이태양은 3이닝 1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안타는 1개 밖에 맞지 않았지만 하필이면 그게 장타였다.

특유의 커브를 앞세운 이태양은 1회말 1사 후 토레스에게 볼넷을 줬지만 토레스의 2루 도루 실패로 한숨을 돌렸다. 2회말은 페나를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

하지만 3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토레스에게 볼넷을 준 이태양은 마시아스를 3구 삼진으로 잡았지만 페레스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 메드라노의 타구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이어져 한국이 4-2로 쫓기게 됐다.

결국 이태양은 3이닝 동안 62구를 던져 삼진 3개를 잡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한국은 4회말 임창민을 구원 등판시켰다.

[사진 = 대만 티엔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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