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3이닝 8K 완벽투' 차우찬 "내 공을 믿고 던졌다"

[마이데일리 = 대만 타이베이 윤욱재 기자] 한국이 차우찬의 역투에 힘입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4일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B조 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신승,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멕시코는 3회까지 0-4로 끌려 다니다 야금야금 추격하며 어느새 1점차까지 다가왔지만 3이닝 동안 8탈삼진을 기록한 차우찬의 역투에 막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다음은 차우찬과의 일문일답.

- 멕시코전에서 호투한 소감은.

"내가 어느 상황에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매 경기 준비를 잘 하고 있었다. 내 공과 (강)민호 형을 믿고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

- 5회 실책으로 실점을 해서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구위 자체가 괜찮다고 생각했다.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지만 2아웃이었기 때문에 장타만 맞지 않으려고 했다. 막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그게 6~7회까지 이어졌다"

- 탈삼진왕다운 모습이었는데 오늘 타자 상대 전략은.

"데이터가 별로 없어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려고 했다. 유리한 볼 카운트가 되면 확실한 무기가 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집중했다"

[사진 = 대만 타이베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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