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대만이 '간판 타자' 린즈셩(라미고 몽키즈)의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쿠바를 제압했다.
대만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쿠바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만과 쿠바는 나란히 조별리그 전적 2승 2패를 마크했다.
대만은 2회말 가오궈후이와 장지옌밍(이상 EDA 라이노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양다이강(니혼햄 파이터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대만은 6회초 유격수 궈옌원(라미고)이 뼈아픈 실책을 범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만은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궈옌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곧이어 린즈셩이 쿠바 투수 베탄코트의 4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의 결승포였다.
대만 선발투수 송지아하오는 6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 쾌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가오궈후이가 3안타, 장진더가 2안타를 터트렸다. 린즈셩은 결승 스리런포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쿠바 선발투수 요에니스 예라는 3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요스바니 알라르콘이 3안타, 유니에스키 구리엘이 2안타를 터트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11안타를 치고 상대 실책에 편승해 단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대만 린즈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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