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A컵 우승으로 영광의 2015시즌을 보내고 있는 FC서울이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FC서울은 29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8경기 무패행진의 상승세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바라는 FC서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C서울은 지난 9월 광주전을 시작으로 제주전까지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8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2무)을 거듭 중이다. 이 기간 동안 FC서울은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했다.
뿐만 아니라 FC서울 선수들의 개인상 달성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격수 아드리아노(브라질)는 득점왕에 도전한다. 15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아드리아노는 득점 선두 김신욱과 3골 차이다. 아드리아노는 김신욱보다 무려 8경기를 덜 뛰고 있는 만큼 마지막 경기 활약에 따라 득점왕이 가능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FC서울은 2013년 데얀이 마지막 경기에서 김신욱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만큼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스마르가 K리그 최초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전 경기 풀타임 출전에 근접해 있다. 이번 포항전에서 오스마르가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필드 플레이어로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그리고 30경기 이상 뛴 선수 중에서는 역대 6번째로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FC서울은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마지막 라운드가 남았음에도 FC서울은 지난 시즌에 비해 승점(58점 → 62점), 승수(15승 → 17승), 득점(42골 → 51골) 등 모든 수치가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2년 리그 우승 이후 3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FC서울이 포항을 꺾고 최종 순위를 리그 2위(2014시즌 리그 3위)로 마친다면 올 시즌 마지막 방점을 찍게 된다.
올 시즌 유종의 미를 위해, 그리고 내년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FC서울은 포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뤄낸다는 각오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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