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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거 시절 김밥을 화장실에서 먹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텍사스 시절의 일이다. 원정경기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피곤하니까 미국 음식을 먹기가 너무 싫었다. 그럴 때는 어머니가 김밥을 싸주셨다"며 입을 열었다.
박찬호는 "그런데 내가 김밥을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비행기에서 그렇게 먹으려 하는데 한 선수가 '누가 방귀를 뀌었냐'고 소리를 치더라. 나는 그런 게 아니라고 하는데 선수들이 상한 음식이라면서 버리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싸준 김밥을 차마 버릴 순 없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혼자 먹었다. 그 때 너무 서러웠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박찬호.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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