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후배들의 비매너를 지적한 남성그룹 빅뱅 태양이 군입대를 암시하는 또 다른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해 눈길을 끌었다.
빅뱅은 2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AWE)에서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아이치이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상 등 총 4관왕에 올랐다. 빅뱅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진심어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들을 위해 도와주는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 것.
이 가운데 태양은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후 “우리 빅뱅 다섯 명이 완전체로 ‘마마’ 시상식에 참가하는 건 앞으로 오랜 기간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동안 ‘마마’를 통해 하고 싶은 무대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태양의 소감을 들은 다른 멤버들 역시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빅뱅이 군 입대를 앞둔거냐” “정규 앨범을 낸다고 하고선 왜 완전체 활동을 하지 않는지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빅뱅의 최 연장자인 탑은 1987년생으로 내년엔 30살이 된다. 내년엔 군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선 빅뱅 활동을 접어야 한다. 지드래곤과 태양 역시 1988년생이라 군입대를 한없이 미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태양이 ‘빅뱅 완전체의 부재’를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빅뱅은 지난 11월 YG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 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활동 연장의 가능성을 밝힌 후 단 1달만에 당분간 완전체로는 시상식에 서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015 MAMA 수상자 명단
▲올해의 가수상=빅뱅
▲올해의 앨범상=엑소 'EXODUS'
▲올해의 노래상=빅뱅 '뱅뱅뱅'
▲남자 가수상=박진영
▲여자 가수상=태연
▲베스트 그룹상=소녀시대, 엑소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부문=레드벨벳, 샤이니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자이언티, 에일리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현아
▲베스트 랩 퍼포먼스 부문=산이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유닛 상=자이언티&크러쉬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씨엔블루
▲신인상=아이콘, 트와이스
▲베스트 뮤직비디오상=빅뱅
▲글로벌 팬스 초이스상=에프엑스, 엑소
▲아이치이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빅뱅
▲월드퍼포머=방탄소년단
▲월드와이드 인스피레이션 어워드=펫샵보이즈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엑소
▲차세대 아티스트상=몬스타엑스
▲베스트 프로듀서상=박진영, 가오샤오쑹, 퍽보
▲베스트 엔지니어상=고현정, 루포 그로이닉, 요시노리 나카야마
▲베스트 공연상=인재진, 우췬다, 수띠따빌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