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삼성블루윙즈의 이석명 단장이 팀을 떠난다.
이 단장은 정기인사로 3년 6개월의 단장 소임을 마치고 퇴임한다. 지난 2012년 수원의 5대 단장으로 취임한 이 단장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 단장은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단장 임기를 마치며'라는 글을 남겼다. 이 단장은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에도 불구하고 우승 한 번 못한 무능한 단장으로 물러나게 되어 정말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3년 6개월 전 부임 시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단장이 되고 싶었지만 결론적으로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서포터, 팬 여러분을 만났다. 구단이 어려울 때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가 저희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됐다. 여러분의 격려 덕분에 수원 삼성은 더욱 강한 팀으로 성장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저도 이제 한 명의 서포터로 돌아가 경기장 한 켠에서 여러분들과 목청껏 수원삼성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이 단장의 재임 기간 동안 적지 않은 성과들을 거뒀다. 구단의 연간 운영비가 대폭 삭감되고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원은 2년 연속 K리그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이 과거와 비교해 구단 운영이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이 단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휘한 수원은 명문구단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 단장은 구단을 운영하며 구단 프런트 위에 군림하는 단장이 아닌 구단 프런트를 도와주고 지원하는 단장으로 효율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갔다. 수원은 지난 10월 프로연맹이 발표한 올시즌 유료관중 비율이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가장 높은 91.3%를 기록하는 등 성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석명 단장(왼쪽).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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